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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구 레전드 선수

21세기 남미 최고의 센터백 페레이라 루시우

by 방글이파더 2023. 3. 29.

21세기 남미 최고의 센터백 페레이라 루시우

2009/2010 시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인터밀란과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세리아 A와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명문팀들의 대결이자 양 팀 각각 리그와 FA컵 우승을 달성하며 트레블 결승 매치로 불렸던 대결은 타이트한 수비를 앞세운 효과적인 역습 두방으로 2:0 인터밀란의 승리로 끝이 난다 

그렇게 세리아 A 클럽 최초의 트레블 팀이 탄생하였고 빅이어를 들며 환호하는 선수들 사이 시즌 내내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팀의 트레블을 이끌었던 브라질의 캡틴 루시우 역시 우승의 영광을 함께 기뻐하고 있었다

브라질의 캡틴으로 활약하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했던 루시우

<프로필>

이름: 루시마르 페헤이라 다시우바(Lucimar Ferreira da Silva)

나이: 1978년 5월 8일

국적: 브라질

신체: 188CM / 81KG

포지션: 센터백

<선수 커리어>

국가대표: 105경기 4골

월드컵(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2011년)

프로 커리어

SC 인테르나시오나우(1997년 ~ 2000년)

바이어 04 레버쿠젠(2001년 ~ 2004년)

FC 바이에른 뮌헨(2004년 ~ 2009년)

인테르 밀란(2009년 ~ 2012년)

유벤투스 FC(2012년 )

상파울루 FC(2013년)

SE 파우메이라스(2014년 ~ 2015년)

FC 고아(2015년 ~ 2016년)

SE 가마(2018년)

브라 질 리엔 시 FC(2018년 ~ 2019년)

 

어떠한 구기종목이든 공격과 수비의 발란스가 완벽히 잡혀야 해당 대회에 우승할 수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브라질이 그랬고 2010년 인터 밀란의 트레블 역시 화려한 공격을 뒷받침하며 묵묵히 상대 공격을 완벽히 봉쇄한 수비수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업적이다 하지만 수비수들은 상대적으로 공격과 미드필더 포지션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기도 하는데 2002년 월드컵 브라질의 3R(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2010년 인터 밀란의 조세 무리뉴 감독과 스네이더, 밀리토 등에 비해 비교적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았지만 대회 및 시즌 내내 철옹성 같은 수비력으로 팀 우승에 기여한 루시우 역시 챔피언 역사를 함께 함에 있어 핵심자원으로 활약했으며 그러한 그의 커리어를 알아보자

 

SC 인테르나시오나우, 바이어 04 레버쿠젠

만 19세 브라질 명문 클럽 인테르나시오나우 데뷔에 성공한 루시우는 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 주로 교체자원으로 나오며 많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지만 이듬해 주전으로 기용되며 브라질 전역에 그의 존재감을 알린다

탄탄한 피지컬에 뿜어 나오는 공격수들과의 밀리지 않는 몸싸움과 재공권을 바탕으로 한 공중볼 싸움에 능하며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맨 마킹 능력까지 겸비한 젊은 센터백은 브라질 전국 리그에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되는 등 브라질을 이끌어갈 차세대 센터백으로 각광받는다 그리고 이러한 활약은 유럽 스카우터들의 눈에 띄어 2001년 독일의 명문 클럽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게 된다

레버쿠젠으로의 이적과 동시에 유럽리그 적응 기간이 필요 없는 대활약을 하는데 당시 미하엘 발락, 제 호베르투, 베르튼 슈나이더 같은 훌륭한 팀 동료들과 팀의 역사적인 트레블 달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순항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막바지 리그 경기에 허무하게 무너지며 도르트문트에게 리그 우승을 내주게 되고 DFB-포칼 역시 결승진출에 성공하지만 샬케 04에게 역전패당하며 리그와 FA컵 모두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순간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는데 4강전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레버쿠젠은 지단의 영입으로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에 목말라 있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준다 비록 라울 에게 선취 득점을 허용하며 끌려가지만 바로 5분 뒤 루시우의 헤딩 동점골이 터지며 1:1 팽팽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하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루시우 본인에게도 챔피언스리그 득점이라는 커리어 최고의 순간을 맛보기도 한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하는데.. 전반전 종료직전 지단의 역사적인 발리 결승골을 헌납하며 챔피언스리그 역시 한 끗 차이로 준우승에 머무는 아쉬운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비록 모든 대회 준우승에 머물며 커리어 첫 번째 우승 달성에 실패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호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며 브라질을 넘어 유럽에서도 주목받는 센터백으로 올라서게 된 루시우는 이러한 활약을 통해 2002년 한일 월드컵 3백의 한축을 담당하며 월드컵 본선에 주전으로 활약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한다 그렇게 레버쿠젠에서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은 루시우는 팀 동료 발락과 제 호베루트의 발자취를 따라 2004년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게 된다

FC 바이에른 뮌헨

현재와 마찬가지로 당시의 바이에른 뮌헨 역시 분데스리가 내의 훌륭한 선수들을 모두 영입하는 팀이었고 레버쿠젠 팀 동료 발락과 제 호베르투 영입의 1년 주기로 루시우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며 최고의 팀에 합류하게 된다

레버쿠젠과 동일하게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과 동시에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루시우는 바이에른 뮌헨 총 5시즌동안 144경기에 출전하며 변함없는 기량으로 분데스리가 내 최고의 센터백으로 활약한다 리그 내 안정된 수비력과 동시에 브라질리언 특유의 발재간도 겸비한 루시우는 팀의 공격이 안 풀릴 때 후방 빌드업을 담당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기도 하는 등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했으며 이 기간 프로 커리어 최초의 우승을 경험하는 등 분데스리가 내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영광을 함께한다

이적 첫 시즌 과 두 번째 시즌 리그와 DFB-포칼 더블을 달성하며 2004/2005, 2005/2006 시즌 리그 최강의 팀으로 군림하지만 06년을 끝으로 팀의 주축 미하엘 발락이 첼시로 이적하며 2006/2007 시즌 리그 5위라는 처참한 순위를 기록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획득하지 못하며 시즌을 마감한다 그렇게 다음시즌 바이에른 뮌헨 판 분노의 영입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 최고의 스타 리베리와 세리아 A 31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던 루카토니를 영입함과 동시에 독일의 젊은 재능 필립 람과 슈바인슈타이거 등의 활약이 더해지며 루시우는 2007/2008 시즌 또 한 번의 리그와 DFB-포칼 더블을 달성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하지만 분데스리가내의 타이틀 수집과는 별개로 이 당시 분데스리가는 전체적으로 유럽대항전에 큰 힘을 못쓰고 있었는데 바이에른 뮌헨 역시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위한 영입과 클럽 내 유망주 육성을 통한 매 시즌을 준비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결승 진출도 하지 못하는 심각한 암흑기 이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 속 2009년 바이에른 뮌헨의 루이 판 할 감독이 취임하며 루시우 축구인생 일대의 변화가 생기는 이적을 하게 된다

인터 밀란

애당초 루시우는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었지만 새로 부임한 루이 판할 감독과의 불화로 등 떠밀리듯 이적 하게 되는데 당시 바이에른 뮌헨보다 더욱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갈망하고 있었던 세리아 A 전통의 강호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게 된다 

승부조작 스캔들로 라이벌 유벤투스와 AC 밀란이 주춤하는 사이 세리아 A 4연패에 성공한 인터 밀란이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힘을 쓰지못하며 조기 탈락의 아픔을 맛보고 있었는데 전 시즌 무리뉴 감독을 영입하며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노렸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6강에 패하며 대회를 조기 마감해야 했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2년 차 본인이 원하는 즉시전력감을 영입하며 팀을 개편하는데 비록 본인의 의도는 아니었지만 팀의 에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바르셀로나의 에투와 4000만 유로에 맞교환하며 이적 자금을 챙긴 무리뉴 감독은 스네이더, 티아고 모타, 밀리토 등과 함께 루시우를 영입하며 본인이 원하는 스쿼드를 맞추기 시작했고 그렇게 2009/2010 시즌을 맞이한다

에스테반 캄비아소, 티아고 모타의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라인 기존 마이콘, 월터 사무엘, 자네티의 수비라인에 루시우까지 가세한 인터밀란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철옹성 같은 수비력을 보여주었으며 몸싸움, 재공권, 대인마크등 어느하나 밀리지 않는 수비력을 보여주며 무리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여준다 그 결과 이탈리아 클럽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하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냄과 동시에 루시우 역시 본인 커리어 처음이자 마지막 빅이어를 들어올리는 영광을 맛보게 된다

비록 트레블을 달성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는데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끝까지 병행하는 일정으로 인해 리그 막바지 경기에 무승부를 기록하는 경기가 많아지며 AS 로마와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 38라운드 시에나에 1:0 승리를 거두고서야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으며 챔피언스리그는 조별예선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조별 탈락까지 가는 상황을 초래하기도 했다 코파 이탈리아 역시 결승전을 로마 홈에서 치르는 어려운 상황 속에 승리하며 우승을 이룰 수 있었는데 특히 루시우의 가세로 강력한 수비라인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건 챔피언스리그 16강전부터였다

어렵게 조 2위로 올라온 16강 강력한 상대들과의 매치업을 해야 했는데 첼시, CSKA 모스크바,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을 차례로 누르고 빅이어를 들게 되는 과정 속 16강부터 결승전까지 단 3 실점만을 허용하는 강력한 수비력을 보여줬으며 특히 루시우는 첼시와의 16강전 그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디디에 드로그바를 상대로 절정의 폼을 보여주며 말그대로 디디에 드록바를 지워버리는 활약을 했으며 바르셀로나와의 4강 2차전 원정 티아고 모타의 퇴장 속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육탄방어에 가까운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우승에 일조한다

그렇게 첫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며 인터밀란 최고의 이적으로 평가받은 루시우는 다음 시즌 비록 리그 우승은 실패했지만 코파 이탈리아 2연패에 성공하며 클래스를 보여주었고 그렇게 인터밀란에서 3 시즌 동안 1번의 리그 우승 2번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 1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1번의 FIFA 클럽 월드컵을 우승하며 성공적인 인터밀란에서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한다

3 시즌의 인터밀란에서의 성공 이후 굳이 인터밀란의 라이벌팀 유벤투스로 이적해 인터밀란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던 루시우였지만 35세 노장으로 접어든 루시우는 인터밀란 시절과 같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겨울 이적시장 유벤투스와 계약을 해지 고국 브라질로 돌아가 길었던 유럽생활을 마무리했으며 이후 인도리그에서 깜짝 선수생활을 하는 등 2020년까지 선수생활을 하며 브라질 4부 리그 브라질엔시 FC에서 화려했던 선수생활을 마무리한다

국가대표

월드컵

총 세 번의 월드컵에서 브라질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루시우는 커리어 첫 번째로 참가한 월드컵에서 우승이라는 영광을 누린다 당시 남미 지역예선 엄청난 부진 속 최초로 브라질 없는 월드컵을 할 수도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올 만큼 힘들게 본선에 참가한 브라질 대표팀이었고 화려한 공격에 비해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에메르손의 부상 이탈과 네임벨류가 떨어지는 수비라인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한 브라질이었지만 대회가 거듭 될수록 강력한 수비라인을 필두로 화려한 공격력이 폭발하며 대회 가장 완벽한 팀의 면모를 보여준다

터키와의 조별예선 1차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중국 전 4:0 승리 코스타리카전 5:2 승리 16강 벨기에전 2:0 승리 8강 잉글랜드 전 2:1 승리 4강 터키전 1:0 승리 대망의 독일과의 결승전 2:0 승리 총 18골 4 실점이라는 공수발란스가 완벽한 팀의 정석을 보여주며 총 5회 월드컵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으며 루시우 역시 7경기 전 경기에 출전 비록 8강전 잉글랜드와의 경기 마이클 오웬에게 선제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터치 실수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대회 내내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며 브라질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 본인 커리어 첫 번째 우승을 월드컵 우승으로 맛보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첫번째 월드컵의 성공과 함께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성장해 출전한 두 번째 독일 월드컵 브라질은 전 대회 우승멤버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스쿼드를 구축하며 사상 최고의 전력으로 출전하게 되는데 전방의 마법의 사중주라 불리는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카카, 아드리아누를 배치하고도 이상하리 만큼 안정적인 수비축구를 구사하는 브라질은 대회 기간 내내 화려한 멤버와는 다르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8강전 프랑스에 0:1 패배하며 대회를 마감하게 된다 비록 공격진은 대회 기간 동안 부진하며 혹평을 받지만 루시우는 주전 센터백으로 8강까지 단 2 실점만 하는 짠물 수비를 보여주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대회를 조기마감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1번의 성공과 1번의 실패 이후 브라질의 캡틴이 되어 맞이한 본인 커리어 마지막 남아공 월드컵 전 대회의 화려하기만 하고 실속 없는 축구를 과감히 버리고 둥가 감독 체제의 실리축구로 변화하며 대회 기간 안정적이지만 강력한 전력을 구사하며 8강까지 올라간다 비록 전 대회의 멤버들에 비해 네임벨류는 떨어졌지만 미드필더 라인의 안정성과 수비조직력을 극대화하며 공격의 파비아누, 호비뉴, 카카가 마음 놓고 공격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짜인 전술은 포트투갈, 코트디부아르, 북한과 함께 속한 죽음의 조 1위로 통과 16강에 비엘사의 칠레를 3:0으로 격침시키는 등 대회 기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지만 8강전 네덜란드에 패 하며 또다시 준결승 문턱에서 좌절하고 만다 8강전 브라질이 선취 득점에 성공하는 등 확실히 경기내용면으로도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준 브라질이었지만 스네이더의 행운의 골과 멜루의 퇴장이 겹치는 불운을 맞이하며 루시우는 그렇게 마지막 월드컵을 아쉽게 마무리한다

글을 마치며

분명 21세기 남미 최고의 센터백이라는 타이틀에 의구심을 갖는 축구팬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루시우와 같은 시기 남미에 뛰어난 센터백들이 많았고 루시우 다음 세대의 브라질 동료 티아구 실바를 더 높이평가하는 팬들이 많을 것이다 또한 루시우는 항상 좋은 센터백 파트너와 세계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들의 도움 속에 많은 혜택을 봤던 선수라고 저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21세기 남미 센터백 중에서 루시우만큼 월드컵 우승과 트레블의 주역으로 영광을 맛본 선수도 없을뿐더러 선수시절 동안 기복 없는 플레이와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한 완성된 커리어를 쌓은 선수도 루시우 말고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정확한 위치선정과 높은 축구지능 수준급 태클능력에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춘 수비수 거기에 더해 셀레상의 캡틴이 되어 월드컵에 참가할 정도의 리더십을 갖추고 있었던 루시우야 말로 21세기를 대표하는 최고의 센터백중 한 명이 아닐까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