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렉 함식 나폴리의 레전드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선수의 소속팀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아 A 우승을 달성하며 33년 만에 이탈리아 최고의 클럽으로 올라섰다 마라도나가 팀을 이끌던 1989/1990년 이후의 우승이기에 너무나 길고 긴 시간 끝에 통산 세 번째 스쿠테토를 차지한 나폴리였는데 마라도나 시절 이후 올 시즌 나폴리가 우승하기까지 나폴리에서 12년간 선수생활을 하며 나폴리가 현시점 세리아 A 강호로 올라서며 우승경쟁을 할 수 있게 만들 어준선수가 바로 오늘 소개할 마렉 함식 선수이다
이름: 마렉 함식(Marek Hamšík)
출생: 1987년 7월 27일
국적: 슬로바키아
신체: 183CM / 79KG
포지션: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
국가대표: 136경기 26골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UEFA 유로
유로 2016
프로 커리어
ŠK 슬로반 브라티슬라바(2004년)
브레시아 칼초(2004년 ~ 2007년)
SSC 나폴리(2007년 ~ 2019년)
다롄 프로(2019년 ~ 2021년)
IFK 예테보리(2021년)
트라브존스포르(2021년 ~ 2023년)
함식 선수에 대한 레전드 글을 이렇게 빨리 쓸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엊그제 은퇴 기사를 봤기에 한국나이 37살인 함식에게는 어떻게 보면 이른 은퇴일 수도 있지만 나폴리 축구가 확실히 올 시즌 우승을 달성하기까지 세리아 A 강호로 군림하며 우승경쟁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배경은 마렉 함식이라는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했기에 마렉 함식 선수의 아쉬운 은퇴와 별개로 그의 커리어를 돌아보기로 했다
자신의 우상 로베르토 바조의 팀 브레시아 칼초로 이적하다
2004년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에 한국나이 18살이라는 나이에 프로데뷔에 성공한 함식은 6경기 1골을 기록하고 이탈리아의 브레시아칼초로 이적하며 이탈리아 무대에 입성한다 어릴 적 그의 우상이었던 로베르토 바조가 선수 말년을 불태웠던 팀이기에 그와 함께 뛰고 싶어 이적했지만 함식이 브레시아에 입단했을 땐 바조가 은퇴한 이후여서 아쉽게 함께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첫 시즌 어린 나이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긴 쉽지 않았고 1경기 출장에 그치며 팀의 2부 리그 강등을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다음시즌 세리아 B에서 활약하며 두 시즌 간 73경기 12골을 기록하며 이탈리아 리그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그렇게 나폴리로 입성하며 나폴리의 새로운 영웅의 입성을 알린다
나폴리 이적과 동시 팀의 에이스이자 세리아 A 대표미드필더로 성장하다
2007/2008 시즌 나폴리 역시 세리아 B에서 세리아 A로 승격하였고 함식 역시 세리아 A 정식적인 데뷔 시즌이기도 했는데 AC 체세나와 코파 이탈리아 1라운드 데뷔전에 선발출전 골을 기록하며 데뷔전 데뷔골을 넣는다 이후 세리아 A 3라운드 삼프도리아 전 득점에 성공하며 세리아 A 데뷔골 역시 기록하게 되는데 이적 첫 시즌 함께 이적한 아르헨티나의 에세키엘 라베시와 함께 좋은 활약을 보이며 총 40경기 10골 3 도움을 기록하며 이적 첫 시즌 만에 나폴리의 젊은 에이스로 발돋움하며 나폴리 팬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
이후 다음시즌 전체 40경기 12골 6 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으며 다음시즌 역시 모든 대회 12골 5 도움을 기록하며 3 연속 나폴리 최다 득점자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나폴리 공격의 핵심 에이스로 자리 잡게 되며 유럽의 떠오르는 미드필더이자 세리아 A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하게 된다
나폴리의 두 번째 전성기를 이끌며 레전드로 거듭난다
2010/2011 시즌 팔레르모에서 임대로 온 우루과이산 득점기계 에디손 카바니의 합류는 함식의 득점에 대한 부담을 해소시킴과 동시에 라베찌, 카바니, 함식이라는 나폴리 제2의 전성기를 이끌게 되는 삼각편대의 시작을 알리는 시즌이었고 세리아 A 최종순위 3위를 기록 세리아 A 승격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2011/2012 시즌 삼각편대의 엄청난 활약 속 나폴리는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 진출했고 함식은 결승전 상대 유벤투스를 상대로 쐐기골을 기록하며 팀의 25년 만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 타이틀을 안겨줌과 동시에 본인 역시 프로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틀을 따내며 성공적인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후 함식은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며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으며 프리시즌마다 빅클럽 영입된 상이 되며 여러 이적설이 쏟아져 나왔지만 나폴리에 대한 충성심 하나만으로 나폴리에서 선수생활 전성기를 보내게 된다
결국 2013/2014 시즌 또 한 번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기록하며 나폴리 소속으로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게 되고 2017/2018 시즌 나폴리 소속 116호 골을 기록하며 나폴리 최고의 선수였던 디에고 마라도나를 제치고 나폴리 역대 최다득점자에 오르게 되며 나폴리의 또 다른 전설이 된다
함식은 나폴리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총 12 시즌동안 4번의 준우승과 3번의 3위를 기록하며 나폴리를 세리아 A 절대 강자로 도약하는 지대한 공을 세웠으며 함식이라는 선수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나폴리가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만큼의 존재감과 실력을 보여주었다 인터밀란과 AC 밀란 양 밀라노 라이벌이 주춤하는 사이 유벤투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우승 경쟁을 펼친 팀이기도 했던 나폴리였지만 끝내 유벤투스의 독주를 막지는 못하며 함식 개인에게는 아쉽게 나폴리에서의 리그우승은 끝내 이루지 못하게 됐다
그렇게 2018/2019 시즌을 끝으로 총 12년간의 나폴리에서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중국의 다롄으로 이적하며 화려했던 나폴리와 세리아 A 선수생활을 마감하게 된다
트라브존스포르에서 프로 커리어 처음이자 마지막 리그 우승을 달성하다
이후 중국의 다롄과 스웨덴의 예테보리에서 선수생활을 보낸 함식은 2021 시즌 튀르키예의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하게 되는데 이적 첫 시즌 튀르키예 리그에서 몇 수위의 플레이메이킹 실력을 보여주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 팀을 이끌며 시즌 내내 선두자리에 올려놓았고 결국 1984년 이후 38년 만에 팀의 리그 우승 타이틀을 안겨주는 활약과 함께 본인 역시 프로 17년 만의 첫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그리고 2023년 6월 1일 시즌 종료 후 화려했던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공식 은퇴를 선언하며 나폴리와 슬로바키아의 전설은 올 시즌을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게 된다
함식의 슬로바키아 국가대표 커리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6
슬로바키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함식은 총 136경기 출전 26골을 기록하며 슬로바키아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자와 최다 득점자 타이틀을 동시에 가지고 있을 만큼 슬로바키아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20년 만의 분리독립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진출한 슬로바키아 국가대표팀 주장완장을 차고 커리어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에 참가한 함식은 중원에서 팀을 이끌며 파라과이, 이탈리아, 뉴질랜드와 속한 조에서 이탈리아를 3:2로 이기는 등 1승 1 무 1패를 기록 첫 번째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견인했으며 이후 유로 2016에 참가 팀의 에이스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맹활약한다 특히 러시아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1골 1 도움을 기록하며 MOM에 선정되었는데 특히 함식의 추가골은 대회 최고의 골로 회자될 만큼 엄청난 원더골을 기록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또 한 번 본인의 존재감을 알려줌과 동시에 슬로바키아를 16강에 진출시키는 활약을 보여주며 두 번째 메이저 대회를 성곡적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함식 선수에 대한 글을 마치며
함식은 나폴리 입단과 동시 매년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매 시즌 빅클럽들의 영입 1순위 선수이기도 했는데 함식은 그때마다 높은 연봉과 우승 커리어를 포기하고 12년간 나폴리에서 활약하며 구단주와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선수였다
'나에게 돈은 그저 머리에 왁스 바를 정도만 있으면 된다'는 명언을 남기며 선수시절 전성기를 나폴리에서 보낸 함식은 나폴리 소속 총 520경기 출전의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이며 총 121골로 나폴리 역대 득점 3위에 올라있으며 2014 시즌부터 2019 시즌 총 5년 동안 팀의 주장으로 팀을 이끈 마라도나 이후 나폴리 최고의 선수이자 스타였다
넓은 시야와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며 중원을 장악했으며 본인 특유의 미들라이 커 형 스타일을 살려 많은 골을 기록하는 선수였던 함식 나폴리 막바지 시절 레지스타롤까지 완벽하게 수행하며 미드필더 어느 위치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선수 마렉 함식 2022/2023 시즌 나폴리가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장기간 나폴리팀을 지탱하며 최고의 활약으로 세리아 A 강팀 반열에 오를 수 있게 한 함식의 존재 역시 중요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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