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의 영원한 주장 하비에르 사네티
이탈리아 굴지의 정유 회사인 사라스의 회장인 마시모 모라티가 인터밀란 회장으로 취임하고 가장 첫 번째로 영입한 선수가 바로 인터밀란의 위대한 주장 하비에르 사네티 선수였다 1995년부터 2014년 19년간 인터 밀란에서 활약하며 90년대 2000년대 초반 인터밀란의 암흑기를 함께하며 2010년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던 위대한 주장이었던 사네티 철저한 자기 관리와 강력한 멘털 소속팀 선수가 힘들 때나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식사자리를 마련하며 선수 한 명 한 명 살뜰히 챙겨주는 인성까지 모든 걸 갖춘 선수였던 아르헨티나와 인터밀란의 위대한 수비수이자 위대한 주장이었던 선수 바로 하비에르 사네티 선수이다
이름: 하비에르 아델마르 사네티(Javier Adelmar Zanetti)
출생: 1973년 8월 10일
국적: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신체: 178CM / 75KG
포지션: 수비수, 미드필더
국가대표: 145경기 5골
월드컵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프로 커리어
CA 타예레스(1991년 ~ 1992년)
CA 반필드(1992년 ~ 1995년)
인터밀란(1995년 ~ 2014년)
밀라노 더비 라이벌 AC밀란의 또 한 명의 위대한 주장 파울로 말디니 선수와 비교됐던 하비에르 사네티 선수 골키퍼와 공격수를 제외한 어느 포지션에서 100% 활약할 수 있는 축구 지능이 높았고 만 40세가 넘어서도 전성기 카카의 치달을 쫓아갈 수 있을 만큼 자기 관리 능력이 완벽했던 사네티 선수 이탈리아인이 아닌 아르헨티나 국적의 선수임에도 인터밀란을 넘어 이탈리아와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존경받는 사네티 선수의 커리어를 돌아보자
인터밀란의 선수가 되다
1991년 19살의 나이에 아르헨티나 CA 타예레스 소속 프로 데뷔에 성공한 사네티는 이듬해 CA 반필드로 이적 2년간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1995년 이탈리아 세리아 A 강호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게 된다
남미무대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낸 것도 아니고 화려한 공격수가 아니었기에 큰 기대를 받으며 입성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이탈리아 축구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끝에 주전을 차지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로 성장한다
이후 1999년 인터밀란의 위대한 주장 이자 전설적인 수비수 주세페 벼르고 미로부터 주장 완장을 물려받으며 인터밀란의 새로운 주장으로 자리매김한 사네티였지만 그 시기 인터밀란은 세리아 A 명문팀이라고 불리기 초라할 만큼의 암흑기를 겪고 있기도 했다 비록 1998년 세계 최고의 공격수 호나우두를 영입하며 UEFA 컵 우승을 달성하는데 결승에서 사네티 역시 환상적인 득점을 올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인터밀란 이적 후 첫 번째 우승컵을 드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인터밀란에서 우승컵을 들기까지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무관에 그치고 만다
모라티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매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한 인터밀란이지만 너무 공격적인 선수들의 영입과 선수들의 부상 그리고 세리아 A 7 공주로 불리던 시기 유벤투스, AC 밀란, 라치오, 로마 등에 밀려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하게 된다 그 시기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정식적인 영입제안도 받는 사네티였지만 결국 모라티 구단주의 설득으로 팀에 남게 된다
그렇게 기나긴 암흑기를 겪은 끝에 세리아 A 강팀들의 재정난 및 2006년 세리아 A 충격적인 칼초폴리 스캔들이 퍼지며 라이벌 유벤투스와 AC 밀란이 몰락하면서 드디어 2005/2006 시즌을 시작으로 2009/2010 시즌까지 세리아 A 5관왕에 달성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게 된다
인터밀란 영광을 함께한 위대한 주장
라치오, AS 로마, 피오렌티나, 파르마등의 재정난과 칼초폴리 스캔들로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유벤투스와 AC 밀란이 몰락하며 2005/2006 시즌을 시작으로 인터밀란에서의 위대한 영광을 함께한 사네티 선수였는데 세리아 A 리그와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연속으로 차지하며 이탈리아 최고의 팀으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인터밀란이었지만 구단주를 비롯 팬들은 40여 년간 들어 올리지 못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 타이틀에 목말라있었고 리그 깡패 모드와는 다르게 챔피언스리그에서만 유독 약해지는 인터밀란이었다
그리고 2008년 포르투갈의 명장 주제 무리뉴 감독이 오면서 사네티와 인터밀란의 또 다른 역사가 시작되는데
비록 첫 2008/2009 시즌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맨유에 패하며 또다시 꿈의 무대에서 좌절한 인터밀란이었고 두 번째 시즌 09/10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무리뉴 감독은 강력한 수비라인을 위해 브라질 국가대표 센터백 루시우를 영입함과 동시에 공석이었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스네이더를 영입하는 등 스쿼드를 강화시켰고 그렇게 리그 우승과 코파 이탈리라 우승 챔피언스리그 16강 첼시, 4강전 당시 세계 최고의 팀이었던 바르셀로나를 격파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으며 45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자 이탈리아 클럽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위대한 트레블의 중심에 역시 주장완장을 차고 주전으로 활약한 사네티가 있었고 본인의 본 포지션인 라이트백은 물론 박스투 박스 미드필더 레프트 백 등 어느 포지션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며 그렇게 팬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빅이어를 들며 환호하게 되며 리그 5관왕과 역사적인 트레블의 위대한 주장으로 남게 된다
이후에도 인터밀란의 위대한 주장으로 활약한 사네티는 2014년을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생활을 마무리 영원한 인터밀란선수로 남게 되며 많은 팬들과 동료들의 축하 속에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나게 된다
사네티의 아쉬웠던 국가대표 커리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총 A매치 145경기에 출전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 3위를 기록 중인 사네티 지만 유독 메이저대회 우승과 출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선수 커리어 첫 번째 참가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16강전 잉글랜드전 환상적인 팀 프리킥에 이은 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8강전 네덜란드에 패하며 탈락하게 되고 두 번째 월드컵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최강의 전력의 아르헨티나 소속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하지만 아르헨티나 팀의 졸전 속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쓰디쓴 패배를 기록하게 되며 선수로서 굉장히 아쉬운 커리어를 보내게 된다
이후 본인의 실력과는 무관하게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대표팀에 뽑히지 못하게 되는데 독일 월드컵 당시 팀의 주장이었던 소린과 사이가 안 좋았던 베론과 친하다는 이유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으며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감독이던 마라도나 감독의 극단적인 5대 5 전술의 희생양이 되며 끝내 월드컵 명단에 뽑히지 못하게 된다
비록 몇 번의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 참가하지만 끝내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에 실패하며 인터밀란에서의 영광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지는 못하는 다소 아쉬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커리어를 보내게 된다
하비에르 사네티 선수의 글을 마치며
인터밀란 소속 리그 5회, 코파 이탈리아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UEFA컵 1회, FIFA 클럽월드컵 1회를 달성하는 등 인터밀란 역사상 가장 많은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이기도 한 사네티는 인터밀란 역사상 최다 출장 총 858경기로 1위, 챔피언스리그 최대 출전 105경기, 챔피언스리그 최다 경기 주장 역임, 인터밀란 소속 세리아 A 최다 연속 출장 137경기등 인터밀란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인터밀란 그 자체인 선수였다
독일 축구이 레전드 프란츠 베켄바워는 이런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인터밀란이 오랜 기간 챔피언스리그 우승 타이틀이 없어 아쉬워하고 있을 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타이틀이 오랜 기간 없다고 안타까워하지 말라 그대들에겐 그 어느 우승컵보다도 위대하고 빛나는 주장이 있지 않은가" 베켄바워가 했던 이 한마디가 선수시절 그의 모습을 대변해 주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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