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이강인 선수의 아시안게임 축구 합류가 확정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강인 선수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협의 결과 9월 19일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 이후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합류 이강인 선수는 프랑스 현지 시간 20일 중국 항저우로 이동해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목차
1. 아시안게임 축구 우승의 중요성
2. 이강인 선수의 쉽지 않았던 차출 과정
1. 아시안게임 축구 우승의 중요성
지난 2018 아시안게임 축구는 역대급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진행됐는데 그 이유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핵심인 손흥민 선수의 마지막 군면제 혜택을 위한 대회였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손흥민 선수의 와일드카드 합류로 조별예선의 어려움을 딛고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손흥민 선수뿐만이 아닌 현재 유럽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황의조 선수는 물론 이승우, 김진야, 김문환, 조현우 선수 등이 군면제 혜택을 받으며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만약 2018 아시안게임 축구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면 손흥민 선수의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타이틀이 탄생 못했을 수도 있었을 만큼 아시안게임 축구는 대회를 임하는 선수들과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우승해야만 하는 중요한 대회 중 하나입니다
물론 어느 대회나 우승을 달성하는 과정은 쉽지 않으며 특히 아시안게임 축구는 그 짧은 일정 속 결승무대까지 7경기를 소화해야 하기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며 특히 군면제 혜택에 대한 압박감이 있기에 심적으로도 평점심을 유지하며 대회를 임하는 것 역시 쉽지 않지만 연령별 대회로 운영되는 특성상 단 한 번의 기회에 우승을 못한다면 다시는 쉽게 기회를 잡지 못하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물론 군에 입대한다고 축구 선수로의 생명이 끝나는 건 아니며 오히려 군 입대 후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들도 많지만 다른 직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수 생명이 길지 않은 스포츠 특성상 유럽무대 진출의 제약등 여러 면에서 아시안게임 축구 우승은 선수들 개인과 한국 축구 미래 발전에 분명 도움이 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아시안게임 축구 명단을 보더라도 이강인 선수를 필두로 정우영, 홍현석, 엄원상, 백승호, 조영욱, 송민규 선수들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선수들인 만큼 꼭 아시안게임 축구 우승을 달성해 앞으로의 한국 축구 전망을 밝게 해 주면 좋겠습니다
2. 이강인 선수의 쉽지 않았던 차출 과정
선수 선발 과정 속 여러 잡음이 있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사항은 역시나 이강인 선수의 최종 합류 여부였습니다
문제없어 보이던 차출이 최근 이강인 선수가 부상을 당하며 난관을 맞이했는데 파리 생제르맹 입단 후 벌써 2번째 부상이기에 구단 입장에서는 이강인 선수의 회복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며 사실 최근 파리 생제르맹 소속 선수들의 이적으로 이강인 선수가 미드필더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이라 기대했던 파리 생제르맹 입장에서도 이강인 선수 차출을 쉽사리 확정 짓지 못했던 부분이 납득이 가는 대목입니다
또한 FIFA에서 규정한 A매치 기간도 아니고 해외 구단들은 한국 축구가 갖는 아시안게임 축구의 중요성을 모르는 구단들이 대부분이며 내년 1월 아시안컵에 한국 축구 대표팀 핵심 자원으로의 이탈이 분명하기에 아시안 게임과 아시안컵 두 번의 차출은 파리 생제르맹 입장에서도 납득하기 어려웠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 시간은 걸렸지만 최종 대표팀 합류 소식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조별예선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를 제외한 다음 경기부터는 이강인 선수를 포함 최고의 스쿼드를 구축해서 대회에 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강인 선수가 대회 전 합류해서 대표팀 선수들과 발을 맞춰볼 시간이 없다는 것이 걸리는 부분이지만 이강인 선수를 포함 대표팀에 포함된 선수들의 클래스를 감안한다면 경기를 거듭할수록 서로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축구 우승을 이뤘지만 필자가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내용처럼 아시안게임 축구 우승을 달성하는 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하나가 된다면 분명 현 한국 축구 대표팀 스쿼드상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만한 전력이기에 꼭 우승을 달성할 수 있기를 바라며 다음 주 19일 첫 경기 쿠웨이트전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대회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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